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면역력 강화' 때문입니다.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했을 때 감기를 비롯해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항산화 방어시스템이 잘 작동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C가 감기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막아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요.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비타민C가 막아줘서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몸에 잠복해 있게 해주는데요.
이렇게 되면 몸에서 항체를 만들고, 이렇게 항체를 만들면서 생긴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감기를 낫게 해주는 것이죠.
비타민C는 면역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들을 활성화 시켜서 병원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데요.
세포들이 활성화되면 몸에서 자연스레 면역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비타민C가 감기를 예방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2010년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은 독감 발병률이 높은 그룹을 선별하고 비타민C를 복용하게 한 결과, 비타민C의 섭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발병률이 12% 낮았다고 발표했는데요.
2014년 그리스 아테네대학 연구팀도 비타민C를 많이 먹는 사람이 감기에 걸릴 확률이 6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C가 감기를 예방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 밝혀졌는데요.
2006년 비타민C를 매일 3g 이상씩 섭취하면 감기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하루에 9번 이상 음식을 먹는 사람이 2번 이하로 먹는 사람에 비해서 감기에 걸릴 확률이 50%나 낮았는데요.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무려 80%나 낮은 확률을 보였습니다.
2016년에는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비타민C가 감기를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비타민C를 많이 먹는 사람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18%나 낮았습니다.
비타민C를 하루 3.3~4.6g 먹는 사람은 감기 발병률이 33%나 떨어졌는데요.
비타민C를 먹으면 감기에 걸리는 기간은 8일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비타민C는 감기 외에도 다양한 질병을 막는 효과를 보여주는데요.
2015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를 먹은 사람들은 위, 폐, 전립선, 간, 관절 등에서 염증이 발견될 확률이 적었다고 합니다.
위, 폐, 전립선, 간, 관절 등은 몸 곳곳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 대표적인 부위인데요.
비타민C는 이런 부위에 있는 염증을 만드는 단백질 유전자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몸의 염증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015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C가 면역세포를 조절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비타민C를 하루 500~4,000mg을 먹으면 면역 체계에 자극을 줘서 면역세포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2016년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C가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비타민C는 뼈의 성장과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이라서 콜라겐의 합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관절염의 예방에도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노화 방지' 때문입니다.
비타민C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항산화력'인데요.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비타민C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2016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하루 3g의 비타민C를 먹는 사람들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화로 인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4%나 낮았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비타민C를 먹으면 세포가 건강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세포가 노화하면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가 많이 만들어지고 이런 활성산소가 몸에 많아지면 노화가 촉진되는 것이죠.
우리 몸에서도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는데 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항산화물질이 필요합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물질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인데요.
비타민C가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가장 좋은 물질이기 때문에 노화가 좀더 진행되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가 가장 좋은 식품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레몬입니다.
레몬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는데요.
레몬 1개의 비타민C는 성인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의 25%에 달한다고 합니다.
비타민C 성분이 가장 많은 식품은 바로 '딸기'인데요.
과일 딸기는 100g당 비타민C가 80~120mg 들어있습니다.
딸기를 먹으면 성인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의 20~30%를 채울 수 있습니다.
딸기를 먹으면 사람의 몸에 노화를 좀더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2017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하루에 딸기를 8~10개 먹으면 사람의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딸기는 항산화 능력을 측정하는 척도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데요.
카로티노이드는 비타민C처럼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물질입니다.
특히 딸기에 풍부한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암이 몸에서 확산되는 것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당근이 있는데요.
당근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하루 권장 섭취량의 35% 이상 들어있습니다.
당근에는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는데, 생으로 먹으면 30%, 삶거나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60% 이상이 생으로 섭취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한꺼번에 먹는 것은 좋지 않은데요.
당근의 성분은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몸에 흡수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지 않은 식품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보다 좋습니다.
딸기, 당근이 노화를 늦춰준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렇다면 귤은 어떨까요.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할 뿐 아니라 구연산, 비타민P 등이 풍부해서 항산화 효과가 있는데요.
특히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하루 귤 2개만 먹으면 성인의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의 30%를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2017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귤을 3개 이상 먹으면 비타민C를 하루 권장량보다 50% 더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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